2025년 3월 29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민들은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탄핵 선고를 요구하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탄핵 촉구의 물결, 전국으로 확산
이날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을 중심으로 열린 집회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참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헌재는 지금 당장 윤석열을 파면하라", "내란수괴 즉각파면" 등의 구호를 외치며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젊은 층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민주주의 수호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모였다는 점입니다.
광화문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도 탄핵 촉구 집회가 열렸습니다. 전북 전주에서는 약 200여 명의 시민들이 모래내시장에서 출발해 한옥마을, 오목대까지 이어지는 약 3km 구간을 행진하며 "윤석열 파면", "국민의힘 해체"를 외쳤습니다. 이들은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탄핵 선고를 촉구하며 민주주의 수호의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시민들의 목소리,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를 지연시키고 있는 것에 대한 분노와 실망감을 표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를 지키라는 국민의 요구에 헌법재판소는 언제까지 침묵할 셈이냐"며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결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경기 성남에서 아이들과 함께 집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역사의 한 순간을 아이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어 함께 왔다"며 "헌법재판소가 조속히 기일을 정하고 선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참가자는 "헌재가 눈치 게임을 하는 것도 아니고 자꾸 선고를 미루고 있어 더 불안하다"며 "선고 기일이라도 빨리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헌법 수호의 절박함
집회에서는 특히 헌법 수호의 중요성이 강조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 위반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고, 헌법재판소가 헌법을 수호하는 최후의 보루로서의 역할을 다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한 40대 시민은 "윤 대통령은 계엄령을 검토한 것만으로도 충격인데 아직까지 뻔뻔하게 반성조차 하지 않는다"며 "지금의 사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헌정 질서를 무너뜨린 내란수괴범이 책임을 묻도록 조속히 탄핵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시민들의 열망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뜨거웠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주말에 쉬는 것이 대수인가. 국민을 주인으로 여기지 않는 대통령이 아직도 그 직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 나라의 민주주의가 회복될 때까지 집회에 나서서 우리 국민들의 뜻을 관철시키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탄핵 심판,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가 4월로 미뤄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과 기대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 달 18일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의 임기가 종료되는 상황에서, 야 5당은 헌법재판소법 개정을 통해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통령 지명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없고, 후임이 임명되지 않은 헌법재판관은 임기를 계속하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4월 초,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어떻게 나올지 국민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한 시민은 "헌법재판소는 다음 주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열망은 단순한 정치적 요구를 넘어, 민주주의와 헌법 수호라는 가치를 지키기 위한 간절한 외침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결정, 그리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미래를 향한 시민들의 염원은 계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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