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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남성의 초등생 성추행 및 유괴 시도, 충격적인 진실과 사회적 경고

블로그컴퍼스 2025. 7. 2. 09:57

 

최근 경기 남양주에서 발생한 한 사건이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등굣길의 초등학생을 상대로 유괴를 시도하고, 이전에도 접근하여 신체적 추행을 저지른 70대 남성이 검찰에 구속 송치되면서 아동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은 피해 아동의 부모가 직접 목격하고 제지하면서 미수에 그쳤지만, 그 과정에서 드러난 여러 정황과 가해자의 차량에서 발견된 물건들은 단순한 유괴 미수를 넘어선 심각한 범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사건 개요: 불안한 아침, 어머니의 외침

지난 5월 22일 오전 8시 10분경, 경기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한 초등학교 3학년 여아 B양의 어머니는 평소와 다른 불안감에 아파트 베란다에서 딸의 등굣길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의 평화로운 등굣길은 곧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돌변했습니다. B양의 눈앞에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다가와 멈춰 섰고, 조수석 창문이 열리더니 운전자가 B양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등굣길의 위험한 접근과 유인 시도

차량은 B양의 보폭에 맞춰 천천히 움직였고, 운전자는 계속해서 B양과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운전자는 70대 남성 A씨로 밝혀졌는데, 그는 B양에게 "302동 빌라에 사는 삼촌인데 농장에 가자"고 유인했습니다. 그러나 A씨가 언급한 '302동'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동이었습니다. 순진한 B양은 조수석 문에 손을 올리며 차에 타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순간 베란다에서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B양의 어머니는 직감적으로 위험을 감지하고 "타지 마! 문 열지 마!"라고 크게 소리쳤습니다. 어머니의 다급한 외침에 B양이 몸을 돌리자, A씨는 급히 차량을 몰아 현장을 벗어났습니다. 다행히 유괴 시도는 미수에 그쳤지만, 어머니는 딸이 평소와 달리 울기만 할 뿐 상황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지속된 접근과 충격적인 추행 정황

어머니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CCTV를 통해 사건을 파악하기 시작하자, 단순 유괴 미수로 보였던 이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사건 발생 전 이틀 동안 B양에게 지속적으로 접근해 왔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A씨는 B양을 찾아와 껌이나 장난감을 사주며 친근감을 표시했고, "엄마는 어디서 일하느냐"며 개인 정보를 캐묻는 등 계획적인 접근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범행 전 이틀간의 계획적인 접근

A씨는 B양의 등하원 시간에 맞춰 통학버스 정류장 인근에서 기다리며 B양에게 접근했습니다. 그는 B양에게 "농장에 가서 놀자"고 말하며 편의점에서 간식이나 장난감을 사주었고, 두 차례에 걸쳐 손을 잡고 등원시키는 등 친밀감을 형성하려 했습니다. 심지어 편의점 주인 역시 A씨가 아이에게 어머니의 직업을 묻는 것을 보고 다소 의아함을 느꼈지만, 친척 관계일 것으로 지레짐작했다고 진술했습니다.

CCTV 없는 곳에서의 초등생 성추행

경찰 조사 과정에서 더욱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A씨는 B양에게 접근하는 과정에서 CCTV가 없는 골목으로 아이를 데려가 신체를 만지는 등 초등생 성추행을 저지른 정황이 포착된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양에게 "엄마나 선생님께 얘기하면 너 큰일 나, 안 돼"라고 협박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유괴 혐의에 대해서는 "아이가 먼저 인사했고, 통학버스 타는 곳까지 데려다주려 했을 뿐"이라며 부인했지만, 초등생 성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한 번 신체를 만진 적 있다"고 일부 시인했습니다. 이는 이번 사건이 단순 유괴 미수에 그치지 않고, 그 이면에 더 심각한 성범죄의 의도가 있었음을 강력히 시사하는 부분입니다.

경찰 수사와 밝혀진 증거들

경찰은 A씨를 검거하기 위해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CCTV 분석과 주변 탐문 등을 통해 A씨의 동선을 파악한 경찰은 사건 발생 6일 만에 서울 중랑구에서 70대 남성 A씨를 붙잡았습니다.

신속한 검거 과정과 충격적인 차량 내부

A씨가 검거된 후, 그의 차량에 대한 수색이 이루어졌습니다. 차량 내부에서는 콘돔, 다수의 발기부전 치료제, 그리고 최음제로 추정되는 불상의 액체 등이 발견되어 수사관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 불상의 액체는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된 상태입니다. 더욱이 A씨의 차량 블랙박스 저장장치는 분리된 상태로 발견되어, A씨가 범행의 증거를 은폐하려 했을 가능성 또한 제기되고 있습니다.

농막의 의미와 유괴 시도 정황

경찰은 A씨가 B양을 자신의 농막으로 끌고 가려 했던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A씨가 소유한 농막은 그의 주거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었으며, 경찰 관계자는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몰랐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농막이 범행 장소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았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70대 남성 A씨의 유괴 시도가 우발적이 아니라, 치밀한 계획 하에 이루어졌을 수 있다는 점을 뒷받침합니다.

피해자와 가족의 고통과 사회적 우려

이번 사건은 피해 아동과 그 가족에게 지울 수 없는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B양의 어머니는 딸이 이 일을 겪고 나서부터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깊어진 마음의 상처

B양은 원래 ADHD 약을 복용하고 있었는데, 이번 사건을 겪은 후 불안해서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이전보다 더 산만해졌다고 합니다. 진정되지 않을 정도로 소리를 지를 때도 많아지는 등 심리적 불안 증세가 심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초등학생의 평범했던 등굣길이 한순간에 악몽으로 변해버린 것입니다.

재발 방지를 위한 목소리: '제2의 조두순 사건' 우려

B양의 어머니는 이번 사건이 '제2의 조두순 사건'이 될 뻔했다며, 70대 남성 가해자가 고령이고 초범이라는 이유로 감형될까 봐 걱정이라고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지난 2008년 발생한 조두순 사건은 당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충격적인 사건으로, 국민적 공분을 샀습니다. 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이러한 끔찍한 사건이 재발할 뻔했다는 사실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며,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더 이상 이러한 비극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달했습니다.

이러한 부모의 우려는 단순히 한 가족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에 대한 경각심과 재발 방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회적 약자인 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그 피해가 장기적이고 회복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에, 더욱 단호한 대처가 요구됩니다.

법적 처벌과 의미

경찰은 A씨를 미성년자 유인 미수 및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이는 A씨의 행위가 단순한 유괴 미수를 넘어, 성범죄의 의도가 있었음을 명확히 하는 법적 판단입니다.

적용된 혐의 및 예상 처벌

A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죄입니다. 형법 제288조에 따르면 성적 추행이나 간음을 목적으로 한 미성년자 약취 또는 유인, 그리고 그 미수죄의 경우 징역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처벌 대상이 됩니다. 둘째, 13세 미만 아동에 대한 강제추행죄입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7조에 의거하여 13세 미만 아동에 대한 강제추행은 5년 이상 유기징역 또는 3천만원에서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처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법적 처벌은 아동 대상 범죄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를 엄단하겠다는 사회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며, 재발 방지를 위한 중요한 조치가 될 것입니다.

이번 70대 남성의 초등생 성추행 및 유괴 시도 사건은 우리 사회가 아동 안전에 대해 얼마나 더 높은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지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주변의 아이들에게 더욱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의심스러운 정황을 발견했을 때는 주저하지 않고 신고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이 절실한 시점입니다.